3일차 오늘도 10분전 출근 인수인계를 마치고 시작된 야간알바 11시~2시는 술,안주거리를 사가시는 손님이 많다.. 그런데 오늘은 진상(?)아닌 진상같은 손님을 만났는데 대충 5시간 30분전 .. 10.06이 되기직전
술냄새를 풀풀내시는 중년여성분이 오셔서 담배 1갑을 사시는데 신용카드 2개로 3000원,1500원 나눠 결제하신다는.. 그래서 난 신용카드결제는 한번밖에 안되네요 말씀드렷더니 손님은 주머니에서 동전지갑(어렸을때 구슬넣고다니는 지갑)을 꺼내셨다 동전지갑안에는 금은보화같이 무수히많은 10원,50원들이 있었고 그분은 친절하시게 본인이 50원 10원 조합으로 1500원을 내셨다 (기억으로 50원 20여개 10원 50개 정도 비율로..) 내손에 들린 수많은 동전을 일일히 확인후 결제를 마친 내 자신에게 뿌듯해할 찰나에.. 그 동전손님은 동전지갑을 계산대에 부으시더니 나보고 동전을 같이 새달라고 하셨다 ... 또 하는수없이 동전을 샛는데 정확히 기억한다 50원 3개 10원 83개로 980원이 나왔다
손님은 "1000원이 안되네요"하시며 안타까워하시더니 계산대옆에있는 유니세프 기금 동전통에 이 어마어마한 동전을 넣어달라고 하셨다 물론 나혼자..
이렇게 마무리되면 그래도 그러려니했는데
다시 소주한병을 가져오시더니 동전지갑이아니라 이번엔 장지갑에서 50원짜리와 100원짜리를 꺼내셨는데 불행히도 1350원이었다 그러자 그손님이
"아까 (유니세프기부통)동전넣은거에서 다시빼주세요" 그말은 지금도 내 오금을 저리게하고 식은땀이 나게하는데.... 하
하
하하ㅏ하하하핳햐하하하하핳핳
당황한 나는 동전통을 손으로 열어보려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안열리자 손님은 본인손으로 낚아채더니 통조림 열듯이 힘을 주셨다(물론 안열렸다) 포기하시더니 단골이라고 백원만까달라고
처음엔 단호박으로 죄송합니다 했지만
그분은 그 소주한병을 가져가기전엔 절대 이 편의점을 나가지않겠다는 강한의지를 나타내셨다 그렇게 난 손님의 돈을 다시 가져다주겠다는 당치도않는 거짓말을 들은채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다
손님이 나가신후 5분정도 아무생각없이 어두운 달빛(가로등빛)이 비추는 손님의 발자취를 바라보았다 .
그래. 폭력행사하시는 취객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위안삼아야지..
아그런데 왜 그손님가신후로 정산하면 과부족이 110원이 나는거지..
술냄새를 풀풀내시는 중년여성분이 오셔서 담배 1갑을 사시는데 신용카드 2개로 3000원,1500원 나눠 결제하신다는.. 그래서 난 신용카드결제는 한번밖에 안되네요 말씀드렷더니 손님은 주머니에서 동전지갑(어렸을때 구슬넣고다니는 지갑)을 꺼내셨다 동전지갑안에는 금은보화같이 무수히많은 10원,50원들이 있었고 그분은 친절하시게 본인이 50원 10원 조합으로 1500원을 내셨다 (기억으로 50원 20여개 10원 50개 정도 비율로..) 내손에 들린 수많은 동전을 일일히 확인후 결제를 마친 내 자신에게 뿌듯해할 찰나에.. 그 동전손님은 동전지갑을 계산대에 부으시더니 나보고 동전을 같이 새달라고 하셨다 ... 또 하는수없이 동전을 샛는데 정확히 기억한다 50원 3개 10원 83개로 980원이 나왔다
손님은 "1000원이 안되네요"하시며 안타까워하시더니 계산대옆에있는 유니세프 기금 동전통에 이 어마어마한 동전을 넣어달라고 하셨다 물론 나혼자..
이렇게 마무리되면 그래도 그러려니했는데
다시 소주한병을 가져오시더니 동전지갑이아니라 이번엔 장지갑에서 50원짜리와 100원짜리를 꺼내셨는데 불행히도 1350원이었다 그러자 그손님이
"아까 (유니세프기부통)동전넣은거에서 다시빼주세요" 그말은 지금도 내 오금을 저리게하고 식은땀이 나게하는데.... 하
하
하하ㅏ하하하핳햐하하하하핳핳
당황한 나는 동전통을 손으로 열어보려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안열리자 손님은 본인손으로 낚아채더니 통조림 열듯이 힘을 주셨다(물론 안열렸다) 포기하시더니 단골이라고 백원만까달라고
처음엔 단호박으로 죄송합니다 했지만
그분은 그 소주한병을 가져가기전엔 절대 이 편의점을 나가지않겠다는 강한의지를 나타내셨다 그렇게 난 손님의 돈을 다시 가져다주겠다는 당치도않는 거짓말을 들은채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다
손님이 나가신후 5분정도 아무생각없이 어두운 달빛(가로등빛)이 비추는 손님의 발자취를 바라보았다 .
그래. 폭력행사하시는 취객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위안삼아야지..
아그런데 왜 그손님가신후로 정산하면 과부족이 110원이 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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